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 잔다. 아내랑 이건 정말 닮았다.
1박 2일 여행이 아닌 이상 우리는 같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이틀 이상 잔다. 보통 첫날 잘 못 자고 다음 날은 적응되어서 잘 자기 때문이다.
종종 가는 처가지만 베개나 바닥 이불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늦게 자고 너무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난 김에 독서를 했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다.
너무 재밌어서 집중해서 봤다. 다 읽고 느낀 점을 기록하겠지만 미리 이 책은 무조건 추천한다.
일어난 아들과도 잠시 책을 보았고 내가 읽고 느낀 걸 말해 주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으려나??
부자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내리게 되었다. 왜 부자들이 명품이나 고가의 제품을 살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절약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수입이 많아진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니다. 아낀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니다. 나는 수익을 늘리는 것에 집중했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돈을 이해하고 잃지 않는 것이다. 특히 월급 받는 사람은 임금이 올라가면 지출도 높아진다.
부자가 아닌 중산층 이하 사람들은 임금이 오르고 아껴 쓰면 지출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렇게 알았다.
임금이 오르면 자연스레 소득세,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공과금이 높아진다. 이걸 지출로 생각해야 한다.
너무 당연한 거라 지출로 생각하지 않는데 부자들은 이것도 지출이며 어떻게 줄일지 고민하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감탄했다. 일을 그만두어도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이다.
지금 나의 목표가 이 책을 통해서 더 구체적으로 정했다. 써도 감당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을 만들자!!
장모님이 돈을 좇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하셨다.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나는 돈을 어떻게 보존하고 늘릴지 엄청 고민하고 있다.
벼락부자들(복권 당첨자, 고소득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이 파산하는 이유가 돈을 못 벌어서가 아니다.
돈을 지킬 줄 모르고 돈의 흐름을 몰라서 망한 것이다. 나는 지금 수익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늘리는데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사천에서 출발하기 전 주유를 하고 갈지 고민했다. 과연 이대로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
트립 창의 주행 가능 거리와 집까지 거리가 비슷해서 그랬다. 내 차는 디젤이라 연비가 좋다. 최고 연비는 45리터 주유에 940km까지 타본 적이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했던 것이다.
일단 출발해서 연료량이 '0'에 가까워졌을 때 휴게소 들어가서 연료를 넣어 주었다. 요즘은 휴게소 기름값이 싸다.
차가 막히지 않아서 90분 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다.
어제오늘은 평소와 다른 일정이었다. 평상시 일정이 아닐 때 어떻게 할지 계획을 만들어야겠다. 일단 독서를 많이 하면 될 것 같다.
오늘은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하루 만에 160페이지를 읽었다. 더 읽고 잘 예정이다. 나도 빌 게이츠처럼 속독이 가능하면 좋겠다.
오늘 마음 편히 쉴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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