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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실천프로젝트

데일리리포트#93 - 18년만의 캐리비안의 해적

by 데일리아미고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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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알람과 함께 눈을 떴다. 아이패드를 들고 ebook으로 책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유튜브와 블로그가 소홀해졌지만 7시 기상과 독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어젯밤에 읽던 책 <카피책>을 다 읽고 다시 ebook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행동경제학>이다. 전문 경제학자가 서술한 책이라 약간 어렵긴 하지만 흥미진진하다.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에서 본 '소유 효과', '손실 회피' 등의 아는 용어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반복학습이 되는 것이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를 외우려 하지 않아도 여러 책에서 접하면 머리에 자동으로 입력되는 것이다. 독서에 대해서 빌 게이츠가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속도면 5월 1권으로 시작해서 12월에 50권이 가능할 것 같다. 이제 아침을 먹을 시간이다.

 

문을 열고 밖을 나서자마자 다시 들어갔다. 바깥 공기가 미쳤다. 여간 쌀쌀한 것이 아니었다. 두꺼운 옷으로 갈아 입고 수영장으로 출발했다. 이제 쉬고 있으면 추울 때라 힘들어도 물에서 움직여야 한다. 접영까지 자세는 배웠는데 지구력 걸림돌이다. 50m만 가도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아주머니들은 어떻게 쉬지도 않고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녀들의 파워가 신기하다. 단거리만 완벽히 할까 고민된다.

 

물놀이를 끝내고 아들이 숙제하는 동안 또 책을 읽었다. 600페이지나 되는 책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읽어야 한다 .미리 사놓은 대기 책만 3권이나 있다. 책 읽을 때마다 빨리 다음 책을 읽고 싶다. 어느새 오전, 오후, 잠자기 전 하루 세 번 독서를 하고 있다. 게임보다 재밌어진 독서다. 이제 점심 먹을 시간이다.

 

점심 이후 18년 전 극장에서 보았던 '캐리비언의 해적'을 티비로 보았다. 영화관에서 너무 재밌어서 감동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영화의 액션이나 스토리에 열광하는 편인데 캐리비언의 해적은 BGM이 끝내준다.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사운드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VOD 풀 패키지로 구매했다. 아들과 같이 보았는데 아직 어려서 재밌게 보는 부분도 있고 쉬어 가는 부분은 지루해하기도 했다. 제일 첫 시리즈인 '블랙펄의 저주'는 기억이 나지 않는 장면이 많았다. 18년이란 시간이 크긴 크다. 일요일마다 한 편씩 봐야겠다.

저녁은 잠시 나가서 노브랜드 버거를 우리 가족 셋이서 맛있게 먹고 간식으로 31을 사왔다. 코빅 보면서 후식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가 끝이났다. 독서하고 수영하고 영화보고 가족과 식사하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아! 갑자기 추워지면서 낮에 옷장 정리도 했다. 여름옷은 퇴근하고 겨울 옷을 출근시켰다. 얼마 전까지 더웠는데 순식간에 추워지다니. 내일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따뜻하게 입어야겠다. 나는 추운 것은 질색이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한다.

이 당시에 올랜도는 정말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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