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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실천프로젝트

데일리리포트#92

by 데일리아미고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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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피티 샵에서 일할 때 토요일 7시까지 일했었다. 30대 초반에 갓 태어난 아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던 때였다. 평일은 11시까지 일하고 주말도 저녁에 퇴근했었다. 나의 샵을 운영하면서도 여전히 토요일 오후까지 일했었다. 올해 초 나의 시간을 만들면서 토요일 1시에 무조건 마치는 것으로 정했다. 이렇게 원칙을 정하고 주말 고객을 받지 않으면서 시간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주말에 일을 하지 않기로 계획 중이다. 완전히 나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까지 사업 소득 외에 투자 소득에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올 연말에 기대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할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시간의 자유를 가지는 것이다.

 

첫 수업을 하고 다음 수업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워밍업을 대충 한 이유일까. 뛰는 동안 무릎이 좋지 않았다. 절뚝거리면서 뛰었다.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20분 하지 못하고 15분으로 끝냈다. 웬만하면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끝까지 뛰는데 오늘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점점 아파왔기 때문에 그만두었다. 운동은 건강하고 적당하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일 마치고 들린 서점에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와 <2030 축의 전환> 두 권의 책을 구입했다. 주식 책은 사놓은 것이 없었고 축의 전환은 세계의 흐름을 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샀다. 현재 읽고 있는 마케팅 관련 책 다음으로 심리에 관한 책을 읽을 예정이다. 오늘 산 책은 그 이후에 볼 것이다. 책 사놓고 한 권씩 읽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임에서 퀘스트 달성하는 것 같다. 내 생애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책이 재밌었던 적은 40 평생 처음이다. 단, 독서 재미에 빠져서 책만 읽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식사 이후 아들 운동화와 크록스를 어머니가 사주셨다. 신발을 주기적으로 사주신다. 사이즈를 245로 구매했다. 현재 크록스 크기 235는 아내가 신을 수 있다. 240보다 발이 조금 작은 아내는 이미 아들 운동화를 한 번씩 신고 있다. 운동화 사이즈 보니까 아들이 커가는 것을 느낀다. 지난해 샀던 운동화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신지 못해서 깨끗하다. 그냥 버리기 아까울 정도다. 빨리 무럭무럭 자랐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천천히 컸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 귀여운 모습을 오래 보고 싶은데 올해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5학년 되면 귀여운 맛이 없을 것 같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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