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울산 여행을 끝내고 오늘 집으로 돌아왔다. 11시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하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폭우가 쏟아져서 오는 내내 많은 비가 내렸다. 집에 가기 전 부모님 집에 들러서 같이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은 즐겁지만 집에 오면 피로가 풀린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돈의 속성>에서 금융 문맹이란 말이 나온다. 나는 이 말을 존 리 대표한테 처음 들었다. 책에서 금융 문맹을 탈출해야 하고 경제 용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부를 축적하고 손해 보거나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은행 사이트에 '경제금융용어 700선'이란 자료가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바로 찾아보았다. 금융 문맹을 탈출하기 위해 이 용어를 공부하기로 했다. 여기 티스토리에 올리면서 공부할 계획이다. 자신이 배운 걸 남에게 가르칠 때 가장 많은 공부가 되는 것이다.
이왕 투자도 하고 주식 공부도 하고 있으니 경제 용어 공부도 덤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소득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현재 나에게 자산을 늘리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해서 더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시간에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 주식은 투자이지 복권이 아니다. 운이 좋아 많은 수익이 나더라도 절대 흥분하면 안 되고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다. 조금 더 빠르게 이루고 싶어서 급한 마음이 생기던 중 <돈의 속성>이 마음을 잡아 주었다. 김승호 회장이 40대도 부자가 되기 이르다고 하는 부분을 보고 성급하게 자산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부자는 돈을 잘 번다고 부자가 아니다. 유지하고 손해 보지 않으면서 늘려 나가는 것이 부자다. 20~30대가 이르다는 것은 잘 벌지만 유지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한다. 진짜 부자는 명품으로 온몸을 도배하고 있지 않다. 생각보다 수수하다.
경제금융용어 PDF파일 제일 첫 번째 나오는 용어부터 나를 긴장시켰다. 나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객관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수치로 판단하니 확 와닿았다.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비율은 상당히 좋은데 현금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위험했다. 가진 자산에 비해 부채가 많은 것이다. 다음 달부터 부채 상환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해서 최대한 아껴서 부채를 먼저 갚을 계획이다.
멘토를 직접 만나는 게 가장 좋겠지만 대안으로 독서는 정말 최고의 멘토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면서 내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정말 재밌고 즐겁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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