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리포트#10 일요일은 적당히

지난주까지는 일요일도 무리해서 하려고 했다. 하지만 목표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까지 뺏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공을 더 앞당기려면 자신만 보고 앞만 보고 가야할지 모른다. <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의 마지막 장에 100만 달러를 얻었지만 별거 중인 아내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습은 성공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이어서 읽은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서 답이 나온 것이다. 어제 밤 늦게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을 다 읽었다. 마지막 장이 내가 생각한 내용이었다. 다음으로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을 읽기 시작했다. 행동경제학 세계 권위자가 저자이다. 1억 모으기 목표에 지출에 대해서 배우고자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 재밌다.

"성공을 해도 행복하지 않다면 당신은 망한 것이다." - 토니 로빈스

아들이랑 같이 독서를 했다. 안 읽으려 했는데 내가 요즘 열심히 독서를 해서 그런지 질 읽었다.
40분 정도 독서를 했다. 다음 주 일요일에도 같이 독서를 해야 겠다. 이후는 게임하고 보드 게임도 하고 올림픽 시청도 같이 했다.
오늘은 가족이랑 보내는 날이다.

오전 9시 수영을 갔다. 코로나 영향도 있고 원래 월말에 사람이 별로 오지 않는다.
무릎이랑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막상 수영하니 할 만 했다. 한 팔 접영을 지난주부터 했는데 오늘 양팔을 해봤다. 오~ 한 번은 된다.
한 번은 정말 내가 생각해도 확실하게 물 위로 올라 간다. 강사도 정말 잘했다고 하는데 두 번째 팔 저을 땐 물을 먹고 세 번째 올라올 땐 물 표면에서 접영을 하는 느낌이다. 코로 물 들어가는 건 당연하다. 첫 번째는 확실히 힘 있게 잘 올라간다. 그다음은 힘들어서 못 올라간다. 접영은 에너지 소모가 큰 것 같다. 어깨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늘 처음 접영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래도 한 15년전에 잠깐 배웠을 때보다 느낌이 좋다. 잘 되는 느낌이다.
다음 한 달만 열심히 하면 접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코로나 때문에 불안하긴 한데 주 1회니까 문을 닫지 않는 이상 열심히 가보자.
오늘은 수영 외에 운동은 쉬는 날이다.
자기 전에 독서를 더 하고 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