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열심히 돈 벌려고 무리하게 PT 수업을 했었다. 월급 받을 때이니 한 만큼 벌었다.
그때 아들이 갓 태어나 기저귀와 분유값 벌던 시절이다.
30대 후반에는 적절하게 해야지 하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 비는 시간을 채워서라도 회원을 받았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다. 4년이 지난 지금 기준을 정했다. 하루 9타임 이상 수업을 하지 않기로.
휴식 시간이 없으면 결국 내가 방전되고 수업을 취소하게 되면 더욱 손해다.
트레이너가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몸이 망가지니 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한 시간이기도 한다.
어깨가 좋지 않다. 그래도 포기할 순 없다. 변해 가는 몸이 보이니까.
15년 전 15회씩 가능한 턱걸이가 겨우 8회 한다.
손목, 팔꿈치, 어깨가 삐걱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만큼 체력이 떨어진 것이다.
모든 건 핑계다. 유튜브, 게임, 건담 만들 시간에 운동을 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10kg 감량 전 3회에 비하면 많이 늘었다. 턱걸이는 몸이 가벼워야 유리하다. 전 날 8회 했는데 오늘 10회로 바로 늘었다.
나의 마른 몸에 체중을 빼면 안 되지만 지금 몸에 만족한다. 가볍고 유지하기 쉽다.
약한 뼈대에 많은 조직을 가지려 하니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만 받았던 것 같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자. 스켈레톤 머슬을 유지하자.
오늘은 시간을 분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네이버에 쏠리거나 티스토리에만 쏠리지 않고 계획한 시간 안에 최대한 집중해서 하기로 했다. 너무 나를 몰아붙이는 것도 안 좋다. 어제까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오늘 나쁘지 않다. 한 곳에만 집중 투자하니 다른 것을 할 수 없었다.
너무 성급해하지 말자. 어제의 나보다 발전하고 있으니까.
자신이 변하는 건 좋은데 너무 성급하고 너무 조급하면 쉽게 지친다.
나 자신을 조절해야 한다.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랑 티스토리를 타이머 맞추어 놓고 적당하게 했다.
운동도 가슴과 하체 운동을 같이 하려니 토할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따로 나누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10시가 넘어간다. 오후는 수업과 운동하느라 전혀 시간이 없었다.
지금부터 취침 전까지 SNS 작업이다. 오늘도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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