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리포트 #117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이다.

아침에 아내가 직접 만든 빼빼로를 먹었다.

한 번씩 직접 만들어주기도 한다.

오늘 책을 많이 읽으려고 했는데 오전에 조깅 후에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헤매다가 시간을 낭비했다.

똑같은 업무를 여러 공단에서 다 같이 처리하고 있다.

이건 시간이랑 인력 낭비가 아닐까.

하나로 통합해서 하면 안되려나.

세금도 아깝다.

낮에 수업도 꽤 있고 상담이 있어서 많이 바빴다.

오후 늦게 잠시 시간이 나서 아내에게 줄 화장품을 사러 백화점에 방문했다.

빼빼로 데이이나 화이트 데이 이런 날에 작은 선물을 하는 편이다.

지난 해는 샤넬 핸드크림을 사줬는데 용기가 조약돌처럼 이쁘게 생겼었다.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 립밤 같은 걸 사주는 편이다.

때론 먹는 걸 사주기도 한다. 

 

샤넬이 선물하기에 괜찮은 건 같아서 이 브랜드 제품을 아내에게 사주는 편이다.

이번은 겨울이니까 보습에 좋은 수분 크림을 구매했다.

아내는 표현을 잘 안하기 항상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처음에는 당황해서 마음에 드는지 괜찮은지 많이 물어 봤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10년을 넘게 같이 했으니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되니까.

그래도 한 50%는 성공하는 것 같다.

 

잠시 외출하느라 오늘 운동은 생략했다.

자기 전에 책을 최대한 많이 읽어야겠다.

오늘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