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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실천프로젝트

데일리리포트#70 - 물린날^^

by 데일리아미고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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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주식 어플을 열고 코스피 시장이 상승 중이라서 힘내라고 응원을 했다. 하지만 어제보다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국은 이틀 연속 상승이었는데 한국은 왜 이러냐. 한국은 정말 변동성이 높다. 그래서 단타투자에 더욱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변동성이 높은 만큼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릴 것이고 일주일에 롤러코스트처럼 주가가 왔다 갔다 할 테니까. 이걸 외국 투자자가 노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 기업 재무제표를 보면 상당히 좋다. 특히 코스피 100 안에 회사는 웬만해선 다 괜찮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거나 세계에서 알아주는 기업들이다. 삼성 전자하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반도체 기업이며 스마트폰 업체, 게다가 가전업체이다. 여기다 LG도 가전과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회사다. 스마트폰은 망했지만 내가 목표로 둔 포르쉐 타이칸에 LG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배터리도 LG화학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중국 배터리를 탑재해서 그렇지 세계만 본다면 사실상 1위다. SK하이닉스도 알아주는 반도체 회사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플랫폼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이미 세계에서 유명하다. 거기다 얼마 전에 미국 최고의 웹소설 플랫폼을 사들였다. 카카오는 동남아 쪽에서 잘 나가고 있다. 요즘 정부 규제 때문에 흔들리긴 하지만 회사 자체는 나쁘지 않다. 현대는 세계 5대 자동차 브랜드에 들어갔고 현재 상용화된 수소차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이런데 주가는 개판인 것이다. 

 

이건 우리가 금융문맹이기 때문에 주식을 너무 멀리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외국 투자자들이 한 번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주식이 들썩거린다. 자국민들이 투자를 꺼려해서 그렇지 않을까. 우리가 너무 투자를 하지 않아 자국 회사가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 초에 동학 개미 운동으로 1400포인트까지 떨어지던 주가를 끌어올려 3,000포인트를 넘겼다. 코로나라서 모든 나라의 주식이 작살 나던 때 한국은 초단기간에 반등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너도 나도 주식을 사들이면서 이룬 결과다. 이걸 보면 현재 더 많은 우리 국민들이 투자를 한다면 코스피는 훨씬 더 올라가지 않을까. 존 리 대표님과 슈퍼개미 김정환님이 똑같은 말을 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저평가되었다고 말이다. 대신 빚을 내서 종목 찾아 하는 단타는 절대 성공 못한다. 못해도 3년 바라 보고 투자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장기 투자에 뛰어 들어서 저평가된 코스피가 더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서 나는 장기투자 계좌에서 놀던 돈을 신세계푸드를 매수하면서 물려버렸다. ㅋㅋㅋ

단타 생각으로 잠시 매수했는데 떨어져서 가치투자로 바뀐 것이다. 하하하 오를 때까지 물렸다. 오늘은 투자 원칙을 지키지 않아 물린 날이다. "Jsut don't make me cry~ 이렇게 물린 날~~"

주식 멘털을 잡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은 주식이라 안 팔면 된다란 생각으로 실수했다. 들고 있어도 괜찮지만 원칙을 깨는 건 또다시 그럴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투자 원칙대로 하자!!

이 글을 쓰는 동안 벌써 11시 30분을 향하고 있다. 이제 집에 들어와서 겨우 이걸 썼는데 말이다. 밤에 하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마지막 3년만 불태우자. 꼭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밤에 일을 하지 않도록 하자. 부자가 되어서 꼭 시간을 사자. 오늘 하루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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