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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포르쉐 타이칸

국산차도 울고 갈 옵션 갑질 포르쉐

by 데일리아미고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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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사기 위해 열심히 티끌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유튜브 영상을 매일 보면서 내가 타이칸에 앉아 있는 상상을 하면서 잠들고 있다. 심심해서 해보기 시작한 프르쉐 옵션 선택하기를 해보려 한다. 포르셰 사이트 들어가 본 사람은 있을 테지만 옵션 선택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만 안 해본 건가?! 너무 비싸니 살 생각조차 안 했던 차라서 처음으로 포르쉐 옵션을 선택해 보면서 경악했다.

 

일단 차량 색상은 흰색과 검정이 기본이다. 이 두 색외에 선택을 하면 돈을 내야 한다. 나는 블루 계열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파란색을 선택할 것이다. 메탈릭 컬러 옵션을 선택하면 160만 원이 추가된다. 짙은 파란색인데 가격이 무난하다. 아니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브랜드 차 살 때 차량 색상에 이만큼 돈 쓰는 일이 없다. 차가 비싸니 160만 원도 싸 보이는 소비 심리가 바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블루색상은 스페셜 컬러에 있는 파란색이다. 비싸서 예쁜 것인가. 스페셜 컬러의 넵튠 블루가 개인적으로 정말 이쁘다. 옵션 가격은 350만 원이다. 자신만의 커스텀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 커스텀은 진짜 돈이 남아돌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무려 1290만 원이다. 포르쉐가 제시한 색상 외에 자신만의 색을 정하려면 경차 모닝 한 대 값을 지불하면 예쁘게 도색해 준다. 딱 스페셜 컬러까지가 괜찮을 것 같다. 차량 색상에 1천만 원이상 들이는 것은 아깝다.

일단 색상은 스페셜 컬러의 넵튠 블루로 선택할 것 같다.

외장색상을 선택하면 다음은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총 8가지 휠이 나와 있는데 모양은 6가지다. 첫 번째, 두 번째 휠 모양이 같고 마지막 휠 두 개가 모양이 같기 때문이다. 일단 휠은 기본으로 하는 사람이 전혀 없을 것 같다. 너무 안 예쁘다. 이건 진짜 아니다.

두 번째는 기본 휠에 도색한 것 같은데 이게 170만원이다. 도색 비용이 170만 원인 건가...

19인치 휠은 별로이기 때문에 20인치로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20인치 휠부터는 볼만하다. 개인적으로 20인치 310만 원짜리 휠이 나쁘지 않다. 휠이 작으면 멋이 떨어지고 휠이 크면 승차감이 떨어진다. 그래도 스포츠 세단인 만큼 큰 휠을 장착하는 게 예쁘다. 20인치 휠이 옵션 휠 중에 무난해 보인다. 옆에 두 개의 20인치 휠은 개인적으로 별로 끌리지 않는다. 20인치 휠은 300만 원대 가격이다.

남자들은 왠지 이 21인치 휠을 선택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620만 원짜리 21인치 휠이다. 개인적으로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서 제일 예쁜 휠인 것 같다. 비싸긴 한데 타이칸 투리스모를 산다면 이 휠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이름 자체가 "21인치 크로스 투리스모 디자인 휠"이라고 되어 있다. 투리스모 전용 휠인 것이다. 타이칸의 21인치 휠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타이칸 21인치 휠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엄청 고민할 것 같은데 나는 크로스 투리스모 휠이 더 마음에 든다. 위에 차가 더 마음에 드니까^^

7번째와 8번째 21인치 휠은 타이칸도 똑같이 선택할 수 있다. 7번째는 카본이라 1140만 원이나 한다. 모닝이 117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마지막 휠은 620만 원이다. 이 두 휠은 실제 유튜브 영상으로 보니 상당히 이쁘다. 사진보다 훨씬 나았다.

 

현재 생각하는 커스텀 컬러 350만 원에 휠 620만 원을 보태면 벌써 옵션 가격이 970만 원이다. ㅋㅋㅋㅋㅋ

앞으로 내장, 외장 디자인도 봐야 하고 안전 편의 장치도 봐야 하는데 벌써 천만 원이다. 이래서 포르셰가 옵션 질의 대가라고 불리는구나~

 

아직 휠이 끝나지 않았다. 휠도 액세서리가 있고 가격은 더욱 놀랍다.

21인치 마지막 휠만 넣을 수 있는 악세사리 옵션으로 차량 색상과 같은 색을 넣어주면서 170만 원을 받는다. 검정은 예쁜데 파란색은 이쁘지 않다. 저게 초록색이면 더욱 이상하지 않을까. 

 

똑같은 휠에 제트 블랙 색상이 들어간 액세서리도 170만 원이다. 이건 꽤 이쁘다. 620+170만 원인 걸 기억해야 한다.

 

반짝이는 하이 글로스가 들어간 옵션도 있다. 흠집을 생각해야 한다. 휠에 돌 많이 튄다.

 

크로스 투리스모 디자인 휠도 옵션이 있다. 같은 170만 원에 검정 휠을 넣어 주는데 검정이나 흰색 차면 정말 예쁠 것 같다. 블루 계열은 글쎄.. 개인적으로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냥 기본 스틸 느낌이 좋은 것 같다.

 

골드 색상도 있다. 간혹 스포츠카에 이런 색상의 휠을 장착한 걸 본 적이 있다. 약간 양키스럽지 않은가. 이것도 블루 색상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스페셜 컬러 색상으로 안 하고 중간에 바꾸어 버려서 더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중간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 4계절 타이어를 선택하는 옵션이 있다. 나는 4계절 타이어를 선택할 것 같다. 이 차를 산다고 막 밟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운전하는 편이라 포르셰는 나에게 과분한 브랜드일 수 있다. 그래도 꿈에 그리던 브랜드이기 때문에 꼭 살 생각이다.

 

타이어 선택 아래에 마지막 휠 액세서리 옵션이 있다. 베수비오 그레이라는 옵션이다. 크로스 투리스모 디자인 휠 전용 옵션인데 이게 뭔가 찾아보니 베수비오가 이탈리아에 있는 활화산이라고 한다. 산토리니 블루, 에메랄드그린 이런 것처럼 베수비오 그레이라는 색상 휠인 것이다. 이건 블랙보다 이쁜데! 이건 조금 고민이 되겠다.

 

휠 액세서리는 모두 170만 원으로 동일 가격이다. 포르쉐 산다면 어느 정도 금액 부담은 감당할 수 있을 테니 마음에 드는 옵션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부자들도 자신이 가치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 돈을 쓰지 않는다. 나라면 휠 액세서리에는 돈을 쓰지 않을 것 같다. 고민은 하겠지만 일단 350만 원짜리 넵튠 블루와 620만 원의 크로스 투리스모 21인치 휠을 선택할 것이다.

이제 10% 옵션 정한 거 같은데 벌써 1천만 원이다. ㅋㅋㅋ

옵션의 대가 포르쉐 옵션을 다음에도 넣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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