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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상품리뷰

DJI 스마트폰 짐벌 오즈모 모바일4 구입 리뷰

by 데일리아미고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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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유튜브 영상 찍을 때 짐벌이 유용할 것 같아서 DJI 짐벌 오즈모 모바일4를 구매했다. 네이버 검색으로 나오는 스마트폰 짐벌 중에 가격은 제일 비싼 편이다. 7~8만 원대 제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오즈모 모바일4는 14만 원이라는 최고가를 자랑했다. 처음부터 DJI 짐벌을 살 생각은 없었다. 지윤텍이나 페이유 제품이 가격이 괜찮아서 고려 중이었다. 왜 오즈모 모바일4를 구매했는지 알려 주겠다.


드론 1위 기업 DJI의 짐벌 기술이 적용된 오즈모 모바일4 OM4

스마트폰 짐벌 관련 브랜드는 딱히 아는 게 없었다. 페이유, 지윤텍 등 나는 처음 접해 보는 브랜드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DJI 짐벌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이 두 배 정도라 비싼 이유를 검색해 보았다. DJI가 왠지 낯이 익다. 바로 점유율 70%의 드론 세계 1위 기업이다. 드론과 짐벌이 무슨 상관일까 찾아보니 드론에 들어가는 카메라의 수평 센서 기술이 짐벌과 관련있었다. 세계 1위 드론 회사인 DJI의 짐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DJI 스마트폰 짐벌을 검색해 보았고, 최종 오즈모 모바일4를 선택했다. 전자제품 살 때 다나와에 검색해 보는 편인데, 다나와 검색 결과 평이 좋았고 제일 상위에 DJI 짐벌 오즈모 모바일4가 있었다.

베이스어스 짐벌도 있구나. 정말 싸다.


오즈모 모바일3 vs 모바일4를 두고 고민하다

오즈모 모바일3이 2~3만 원 저렴한 가격이라 고민이 되었다. 마이크용 삼각대가 있어서 삼각대를 굳이 살 필요 없어서 단품 오즈모 모바일3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큰 차이가 없다면 비싼 제품을 살 이유가 없었다. 오즈모 모바일4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마그네틱 스마트폰 클램프 때문이었다. 이게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도 선택에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DJI 공식 홈페이지 내용

마그네틱으로 되어 있어서 짐벌과 스마트폰 탈착이 엄청 간편할 것 같아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었다. 크기가 약간 작아진 것 외에는 비슷하다. 하지만 마그네틱 클램프가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마그네틱 링 홀더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휴대폰에 링 홀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유용할 것이다. 링 홀더는 케이스를 사용할 수 없어서 나는 클램프를 쓸 것 같다.

좌측이 오즈모3 우측이 오즈모4 마그네틱 클램프로 탈착


DJI 짐벌 오즈모 모바일4 OM4 개봉기

처음 구매해 보는 스마트폰 짐벌이라 다른 제품과 비교는 무리다. 일단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다. 비행기 조종 스틱 같은 디자인에 마감도 훌륭하다. 중국 제품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있는데 한 분야에서 세계 1위인 기업은 뭔가 다르긴 하다. 중국 제품이라고 믿기 힘든 마감이다.

OM4는 단품을 따로 팔지 않다는 걸 몰랐다.

오즈모 모바일3은 삼각대가 포함된 콤보와 단품으로 나누어 파는데 OM4는 삼각대가 그냥 포함이다.
OM3는 짙은 회색인데 OM4는 밝은 회색이다. 구성품은 파우치, 삼각대, 마그네틱 클램프, 마그네틱 링 홀더, 손목 스트랩, 충전 케이블 설명서 외에 추가적으로 여분의 링 홀더 접착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다.

삼각대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링 홀더, 충전케이블, 손목스트랩

이 마그네틱 클램프가 오즈모 모바일4 짐벌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링 홀더 사용은 고민해 봐야겠지만 이 클램프는 정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짐벌 본체는 디자인도 좋고 무엇보다 마감이 훌륭하다. 오즈모 모바일4 짐벌 무게는 390g으로 OM3의 405g보다 가벼워졌다. 하지만 클램프 무게가 32.6g이나 되기 때문에 결국 OM4가 더 무겁다...^^;;

마그네틱 클램프의 호환되는 스마트폰 두께는 6.9~10mm이다. 9.5mm 이하만 호환되던 OM3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OM3보다 스마트폰 무게도 30g을 더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대신 클램프 때문인지 OM4의 호환되는 최대 스마트폰 너비는 4mm 줄은 84mm까지 사용할 수 있다. OM3은 87mm 호환이다.


탈부착이 간편하고 견고한 마그네틱 클램프

평소에 휴대폰에 부착해 놓고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 플라스틱 클램프처럼 크지 않고 작다. 나의 폰에 클램프를 부착해 보았는데 마그네틱 클램프의 자석 힘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떨어질 염려는 없다. 아이폰XR은 전혀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갤노트나 아이폰 맥스 버전도 생각해서 만들 터이니 웬만한 요즘 폰은 모두 탈부착이 가능할 거라 본다.

마그네틱 자석으로 OM4 짐벌에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정말 편리하다. 이걸 부착한 채로 마그네틱 거치대에 바로 탈부착 가능하니 쓰임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자석이 강력하다.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휴대폰이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강력한 자석 마그네틱 클램프

오즈모 모바일4 전원을 켜보자

다른 스마트폰 짐벌에 비해 확실히 오즈모 모바일4는 비행기 조종간을 연상케 한다. 찾아보니 디자인 컨셉이 어떤 건지 나오진 않지만 드론을 만드는 회사이니 조종간을 생각하고 디자인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삼각대는 필수인 것 같다. OM4는 세트로 포함되어 있지만 짐벌을 사용한다면 삼각대는 필수일 것이다. 결국 어딘가 놓고 쓸 때는 짐벌만으로 세우기는 불안정하다. 게다가 OM4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세울 수 없다.

비행 조이스틱 같다.

오른쪽 아래의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배터리 잔량을 확일할 수 있고 3초간 눌러주면 짐벌이 켜진다. 사진 및 영상 촬영 버튼은 DJI 전용 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거치하여 전원을 켜보았다.

전원을 켜고 스틱으로 움직여 보자

전원을 켜면 배터리 표시등에 배터리 양이 나오고 스마트폰은 중립 위치로 움직인다.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가로와 세로모드로 쉽게 바꿀 수 있다. DJI 전용앱에서 전원버튼을 한번 누르면 사진촬영 다시 한 번 누르면 영상 촬영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왼쪽의 조이스틱을 움직이면 좌우, 아래위로 잘 움직인다. 이는 전용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움직인다.

전원버튼을 조작하여 쉽게 가로/세로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DJI MIMO앱을 이용한 줌인 버튼 사용

전용앱을 사용해야 짐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전용앱을 이용하면 녹화버튼으로 사진, 동영상을 컨트롤할 수 있고, 줌인 버튼으로 줌인, 줌아웃이 가능하다. 그리고 짐벌 앞쪽에 있는 트리거 버튼이 중요한데 이게 오즈모 모바일4 짐벌의 핵심인 것 같다.

좌측에 줌인 버튼이 있다

전용앱에서 줌인 버튼 눌러보기

OM4짐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리거 버튼 기능

짐벌의 앞쪽에는 전투기 조종간의 공격 버튼같이 앞쪽에 트리거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이 DJI 짐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버튼이다. 이 버튼으로 피사체를 추적해서 촬영하는 ActiveTrack 모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잠금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고정한 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트리거 버튼을 더블 클릭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을 중앙으로 간단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미사일 발사버튼

 

1. 추적 모드 Active Track 3.0

피사체를 추적해서 사용하는 모드로 오즈모 모바일4를 사용할 때 가장 재미있는 모드인 것 같다. 전용 앱을 사용해야 가능한 기능이고 트리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피사체를 선택해서 고정시킨다. 또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드래그해서 원하는 피사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액티브 트랙기능

카메라를 추적 사물로 정하고 액티브트랙 모드를 사용해 보았다. 카메라를 가운데 두고 트리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자동으로 선택되어진다. 카메라를 추적하면서 촬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나 강아지 등을 촬영할 때 좋은 모드인데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추적이 끊길 수 있다.

 

2. 스마트폰을 고정 시키는 잠금 기능

짐벌을 좌우로 움직여도 스마튼폰이 고정되는 모드이다. 이 모드는 걸어가면서 정면을 찍을 때 유용한 모드이지 않을까. 어떻게 써야 할지는 계속 촬영을 해봐야 알 것 같다. 트리거를 누르고 있으면 잠금모드가 활성화되고 트리거에서 손가락을 떼면 모드가 풀린다. 스마트폰이 고정되고 짐벌만 움직인다.

잠금 기능 작동
일반 촬영과 잠금 기능 차이를 비교해 보자

 

3. 기타 트리거 버튼의 기능

끝으로 트리거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스마트폰이 중앙으로 돌아간다. 중립상태로 되는 기능이다. 조이스틱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면 트리거 버튼을 더블 클릭해서 중앙으로 오도록 할 수 있다. 그리고 트리거 버튼을 세 번 연속으로 누르면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그 외에 한 번 누르고 바로 길게 누르고 있으면 스포츠 모드로 바뀐다. 트리거에서 손가락을 떼면 기능이 꺼지는데, 이 기능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르겠다. 밖에 나가서 아들을 상대로 찍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비싸지만 매력 있는 DJI 짐벌 오즈모 모바일4

그 외에 DJI짐벌에는 다이내믹 줌, 제스처 컨트롤, 파노라마, 스토리 모드 기능이 더 있는데 이는 촬영을 하면서 알아봐야 할 기능이다. 제스쳐 컨트롤은 가족사진 찍을 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삼각대 세우고 리모컨을 쓰거나 누군가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제스처로 쉽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하고 기본 적인 기능만 사용해 봐서 다른 기능은 더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올리겠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것저것 구매하다 결국 에어팟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유는 비싼 가격이었는데, 5~6만원짜리 이어폰을 사다 보니 결국 에어팟 한 개 사는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가격이 높더라도 괜찮은 제품을 사서 또 구매하는 낭비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10만원 이하의 짐벌이 솔직히 땡겼지만 에어팟을 교훈 삼아 돈을 더 들여서 DJI OM4를 구매하게 되었다. 나에게 스마트폰 짐벌 오즈모 모바일4의 첫 느낌은 만족이다. 계속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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