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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상품리뷰

손목이 편한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STORMX VM3 사용기

by 데일리아미고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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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많은 중량이 꽂힌 바벨을 내려놓다가 손목을 다쳤다. 운동도 아니고 그냥 내려놓다가 다쳤다.

중량을 빼고 내렸으면 하는 후회가 무슨 소용인가.

장시간 트랙패드 사용은 손목에 독이다.

잘 관리하여 손목이 거의 회복되었을 때 맥북에어 트랙패드로 너무 열심히 영상편집을 했다. 다 나아가던 손목에 부담을 준 것이다.

트랙패드 정말 편한데 손목에 좋지 않다. 노트북 작업을 평소 하던 사람이 아닌 나이기에 더욱 부담이 간 것이다.

맥북 에어와 같이 샀던 마우스

휴대하기 좋은 로지택 마우스가 있었지만 파이널 컷 작업하기에 손목 부담이 커서 세워진 마우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책상에 팔을 올렸을 때 사람의 손목은 엄지가 위로 향하고 손등이 바깥을 보고 있어야 편하다. 그래서 나온 게 버티컬 마우스이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이미 한 번 사용 경험이 있어서 다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다 센텀시티몰 들린 김에 일렉트로마트에서 구매했다. 비싸게 샀다는 걸 이제 알았다. ㅠ

처음에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만 잔뜩 보여서 없는 줄 알았다. 없으면 인터넷으로 구매해야지 하면서 돌아다니다 발견!!

제닉스란 회사의 STORMX VM3 버티컬 마우스다. 버티컬 마우스는 이 브랜드 밖에 없었다.

만져 보고 잡아 보니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다. 바로 사들고 왔다. 3만 원 중반 가격이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는 10만 원대 가격이다.

제닉스 STORMX VM3

두 종류가 있었는데 VM2, VM3였고, 가격이 만 원차이다.

일단 VM2는 가볍고 건전지를 넣어서 사용하는 마우스다. USB 리시버를 연결해서 작동하는 방식이라 맥북 에어에 적합하지 않았다.

C-USB 연결선을 가지고 있지만 마우스 사용하려고 연결하고 싶지 않았다. 무소음 말고 VM3보다 나은 게 없다.

같은 브랜드면 가격이 비싼 게 좋은 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구매한 VM3는 직접 블루투스 연결도 되는 마우스다. 딱 맥북에어에 맞는 마우스다.

C타입 충전을 하는 내장 배터리여서 VM2보다 약간 무겁다. 그래서인지 그립감이 좋았고 무게 때문에 버튼을 누를 때 편하다.

C 타입 충전 단자

비싸더라도 그립감 좋고 직접 블루투스 연결 가능한 이 녀석이 맥북 에어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대신 무소음이 아니라서 밤에 시끄럽긴 하다.

 

총 6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쪽에 엄지로 누를 수 있는 세 버튼은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DPI 조절 버튼이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위의 작은 버튼이 DPI버튼이다. 마우스 감도를 조절하는 버튼인데 마우스 감도는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마우스 패드가 문제일 수 있다. 앞서 로지텍 마우스도 감도가 안 좋았기 때문이다.

블로그 글 쓰고 인터넷 보고 파이널 컷 편집 정도만 하는 것이라 전혀 문제없다.

LED 이쁘게 빛난다

 

반대편은 좌, 우 버튼과 휠 버튼이 있다. 만원대 버티컬 마우스를 잠깐 사용하다 떨어뜨려서 고장 낸 적이 있는데 그보다 버튼 클릭이 편하다. 세워진 마우스가 처음이라 버튼 클릭이 어색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가볍고 그립이 안 좋아서 그랬던 것이다. 고장 났던 마우스는 가벼워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손에 힘을 줘야 했다. 제닉스 VM3를 써보니 확실히 다르다. VM2도 가벼워서 손에 힘이 들어감을 느꼈다. 버티컬 마우스는 무게감이 있는 게 나에게 맞는 것 같다.

 

바닥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블루투스와 리시버 연결 전환 버튼이 있다.

'1'이 리시버 연결이고 '2'는 블루투스 연결이다. 맥북에어는 리시버를 직접 꽂을 수 없어서 '2'에 놓고 사용 중이다.

아래는 리시버가 수납되어 있다.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결착되는 게 아니라 넣으면 자석 때문에 쏙 들어간다.

 

두 번째 사용해 보는 버티컬 마우스라 다른 제품과 비교는 힘들다. 그래도 이전 만 원대 제품보다 제닉스 STORMX VM3가 나은 건 확실하다. 좌우 버튼 클릭이 쉽게 잘 눌러지기 때문이다. 거기다 내장 배터리에 리시버 없이 바로 연결 가능해서 맥북에어에 사용하기 좋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꼭 버티컬 마우스를 추천한다. 

게임할 때도 버티컬 마우스가 장시간 손목에 부담이 적다. 

바벨로 다친 손목 때문에 구매하게 되면서 손목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제닉스가 어떤 회사인지 찾아보니 게임 관련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이다.

의자나 마우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 같으니 나쁘지 않아 보인다. 사용 첫 느낌도 괜찮다. 

제닉스 STORMX VM3 버티컬 마우스 나쁘지 않다. 괜찮은 마우스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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