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리포트 #100 - 100번째 리포트

100번째 데일리리포트에 도달하였다. 

하루 일과를 쓰고 실천한지 3개월이 지난 것이다.

100% 모든 걸 해내지 못했다.

그래도 70% 이상은 실천하고 있다.

 

나는 자신을 변화시키려 한다면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몸을 만드는 보디빌딩을 말하는 게 아니다.

걷기도 좋고 조깅도 좋다. 

수영, 요가, 필라테스, 격투기, 크로스핏 등 뭐든 좋다.

몸을 움직이는 게 무조건 필요하다.

정신이 먼저냐 육체가 먼저냐고 묻는다면 나는 육체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믿는다.

 

올초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조깅이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독서를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데일리리포트를 쓰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다.

1,000번째 데일리리포트까지 목표를 설정했고 잘 지켜오고 있다.

지금도 많이 변했는데 그 때는 어떻게 되었을지 기대된다.

 

데일리리포트를 쓰면 뭐가 좋을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장점은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적었다고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대충 넘어가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 하는 것보다 실제 쓰는 것이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머릿속에만 있으면 생각으로 끝난다.

적어 놓으면 그중에 하나라도 하게 된다.

그렇게 늘려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깅, 독서, 운동을 하면서 SNS 사용을 줄여 나갔다.

지금은 내가 필요한 유튜브만 찾아보고 인스타그램은 보지 않는다.

유튜브에 한 번 빠지면 계속 보게 되는 것이 알고리즘의 무서움이다.

나는 여기서 빠져 나왔다.

유튜브를 보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용량을 줄이게 되었다.

독서 시간이 늘고 조깅과 운동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였다.

데일리리포트를 쓰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낭비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이득이다.

 

오늘은 수업이 많아서 비는 시간에 독서만 했다.

수업이 취소되면 식사를 하고 블로그 글을 적을지 고민했는데 저녁을 먹지도 못했다.

내일은 다소 여유로워서 오늘 못한 걸 할 생각이다.

데일리리포트를 빨리 쓰고 오늘은 20% 정도 남은 책을 마저 읽어 버릴 것이다.

오늘은 독서하는 날이었다. 

피드백 할 것이 없다.

일, 독서로 끝인 하루였다.

점심 한 끼는 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