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리포트#73 - 재무제표 뚫어져라 보기

어제 안 좋았던 컨디션이 오늘 낮부터 좋아졌다. 아침에는 머리가 지끈거려도 일단 뛰어 보았다.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개운하지 않았다. 점심 지나 오후 되면서 나아진 것 같다. 코스피 시장을 쳐다보면서 재무제표에 관한 책을 보았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까지는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정말 쉽지 않다. 이전 구매한 회계책은 하나하나 너무 디테일해서 어려웠는데 이 책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만 골라서 얘기해줘서 볼만했다. 그래도 결코 쉽지는 않다. 일단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같이 봐야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이 세가지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에 추가로 알아야 할 사항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오늘 몇 개 기업의 보고서를 다운로드해서 살펴보았다. 어렵지만 본격적으로 주식을 할 생각이라서 재미있다. 

블로그와 그에 관련된 영상을 찍을 생각이었는데 재무제표 공부하느라 넘겼다. 하지 않았다고 자책할 필요 없는 이유는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하려는 일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에 집중하느라 그랬으니 괜찮다. 내일은 꼭 운동할 것이다. 하루 더 공부한다고 넘길 수 없다. 

 

지금 운영 중인 피티샵도 가격을 재정비할 생각에 고민이 많다. 출석률을 올려서 잘 오면 할인이 되고 결석을 많이 하면 비용을 더 내는 방향으로 바꿀 것이다. 횟수로 피티를 판매했는데 월 단위 결제로 바꿀 생각이다. 4주 단위로 결제해서 매월 일정 금액이 고정적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회원님들의 평균 횟수를 보고 다음 달 부터 바로 시작해 볼 것이다. 주 1회 정도 오는 회원은 그대로 횟수로 계약을 하고 주 2회 이상은 월 피티로 바꾸어서 열심히 오면 이득이고 결석을 하면 횟수 계약과 비슷하게 되도록 유도할 것이다. 그럼 더 열심히 오지 않을까 나는 고정 수입이 생길 것이고, 회원은 운동 빈도가 올라갈 것이다. 대신 월 수업 일수가 내가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에 계획해서 다음 주에 블로그를 통해 선보이고 공지를 띄워야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