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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투자

투자 원칙을 지키지 않은 큰 실수

by 데일리아미고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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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 시장 열었을 때는 상승 분위기였는데 오후 지나서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해외 시장은 헝다 그룹 분위기를 벗어나고 있고 미국 증시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은 여전히 약세다. 안타깝다. 이럴 때 보면 정말 한국은 저평가되었다는 존 리 대표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다. 해외 시장에 비해 어제오늘 한국 시장은 많이 약한 편이다. 3분기 실적도 좋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상당히 좋지 않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늘어서 일까.

아침에 장이 상승하고 있어서 이전에 사고 팔아서 이득을 남긴 신세계푸드가 눈에 띄어서 사들였다. 역시는 역시다, 매수하자마자 하락했다. 문제는 장기투자 계좌에서 쉬던 돈이었고 LG화학을 매수하려다 상승 종목을 사들인 것이다. 장기 투자 계좌는 말 그대로 장기투자 종목만 사들여야 한다. 신세계푸드는 나의 장기 투자 종목에 들어있지 않다. 단기 투자나 목표 수익에 맞춰서 트레이딩하려는 종목에 속해있었다. 단기투자 계좌에서 매수했어야 하는데 장기투자 계좌에서 매수함으로 나의 투자원칙을 어긴 것이다. 많은 고수들이 자신의 원칙을 지키라고 한다. 더 많이 잃더라도 원칙을 지킨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원칙을 열심히 만들어 놓고 이놈의 손이 또 매수를 눌려 버렸다.

 

현재 국내 주식 시장이 하락세라서 트레이딩 계좌에도 모두 물려 있었는데 참지 못하고 매수한 것은 좋지 않다. 대신 앞서 한 번 매수했던 저가의 알지도 못하는 주식이 아닌 신세계푸드라서 다행일 뿐이다. 나의 포트폴리오에 코스피 50이내 종목이 80% 이상이고 그 외에는 전기, 수소차 관련 주식 등만 담아 놓고 있다. 전기차 관련 회사는 재무제표를 보면 도저히 뛰어들 용기가 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는 이전에도 매수 매도를 했었는데 이 종목을 담은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스타벅스 수입업체이기 때문이다. 원금회수 지점만 오면 바로 매도해서 현금화하자. 원칙을 어긴 주식에 수익을 바랄 필요없다. 

 

내가 파란색을 좋아해서인지 주식도 모두 블루다 ㅋㅋㅋㅋ

앞으로 절대 투자 원칙을 어기지 않을 것이다. 나의 투자 원칙이 틀리더라도 지켜야 성공한다. 이 글을 쓰면서 슈퍼개미 김정환님의 영상을 보는데 경제적 자유를 눈앞에 두고 미끄러지는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고 건방져 지거나 골프만 치러 다니는 경우 대부분 성공 직전에 망한다고 한다. 수입보다 과한 지출 등도 망하는 원인이라고 한다. 나도 조금 벌었다고 까불지 말고 수익에 대해서는 크게 알리지 않을 것이다. 단, 내가 1억을 모으는 목표에 대해서는 알릴 것이다. 김승호 회장님이 여기저기 목표를 적으면서 알려라고 했다. 내가 읽은 대부분의 책도 자신의 목표를 남에게 알리는 걸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고 했다. 오늘도 나의 계좌의 모든 종목은 파란색이다. 그런데 모두 빨간색이 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트레이딩 계좌는 금방 팔겠지만 장기투자 계좌는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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