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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투자

가계부실 위험지수(HDRI)외 <경제금융용어(1)>

by 데일리아미고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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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이란 책에서 경제금융용어 700선이란 내용을 보고 공부하기로 하였다. 가나다순으로 경제용어가 나열되어 있는 것을 한국은행 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간단하게 정의만 나와서 어려운 것은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공부할 예정이다. 금융 문맹을 탈출해야 손해를 보지 않고 사기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계획을 했으니 바로 시작한다.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49/view.do?nttId=235017&menuNo=200765 

 

경제금융용어 700선 | 경제교육관련 발간자료(상세) | 단행본 | 간행물 | 조사 · 연구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경제금융용어 700선 게시판

www.bok.or.kr

"ㄱ"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장 처음 나오는 경제금융용어는 "가계부실위험지수(HDRI)"이다.

 

 

가계부실위험지수(HDRI)

HDRI란 가구의 소득 흐름은 물론 금융 및 실물 자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계부채의 부실위험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을 소득 측면에서 평가하는 원리금상환비율과 자산 측면에서 평가하는 부채/자산비율을 결합하여 산출한 지수이다. 

발간자료에는 이렇게 정의내려져 있다. 어렴풋이 알 것 같다. 회계나 경제학자가 될 것이 아니면 의미만 파악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측면을 합한 지수이기 때문에 '원리금상환비율'과 '부채/자산비율'을 공부해 보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

소득 대비 부채를 갚을 능력을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이다. 예로 연봉 5,000만 원을 받는데 연간 1,000만 원의 대출을 갚고 있다면 DSR은 20%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부채를 포함해서 측정한다고 한다. 

DSR = 모든 대출 원리금(원금 + 이자) / 연간 소득

40%를 100으로 삼기 때문에 40%이하가 되는 것이 안전하다. 나는 계산해 보니 DSR이 15%로 나온다. 소득 대비 부채에 대한 위험은 낮은 편이다. 

 

부채/자산비율(DTA: Debt To Asset ratio)

가지고 있는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를 넘으면 위험 가구에 들어간다. 부채가 1억이고 자산이 1억이면 100으로 삼는다. 실물자산까지 합하기 때문에 빚을 내서 아파트를 구매했다면 대체로 100을 넘진 않을 것 같다. 만약 100을 넘으면 고DTA가구로 자산 대비 부채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태라 볼 수 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는 이 두 수치를 결합하여 산출한다고 한다. 만약 DSR이 100을 넘고 DTA가 100이하가 돼서 수치가 100이 되면 '고 DSR가구'로 분류되고 소득 대비 취약한 가구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DTA가 높으면 '고DTA가구'로 분류하고 두 지표 합산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위험가구'로 분류한다.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을 넘는다고 당장 채무상환 불이행이나 파산에 직면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채무상환능력의 취약성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것이다. 당장은 괜찮지만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가계 소득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채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실업이나 부상 등으로 가구의 소득이 줄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부채를 줄이거나 소득을 줄여야 한다고 본다. 

 

나는 고DTA는 아니지만 DTA가 높은 편이라 나의 소득이 끊기면 우리 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요즘 가계 부채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지출 예산을 짜고 소비를 줄일 생각이다. 아내와 아들까지 강요하지는 않을 거지만 어느 정도 커트라인을 아내에게 부탁했다. 투자 수익에서 20%도 대출상환에 돌리기로 정하고 다음 달부터 열심히 예산에 맞게 소비를 할 것이다. 공부도 하면서 나의 가계부실위험지수를 낮추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들쑥날쑥한 주소득이 문제인데 다른 소득원의 수익을 늘리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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