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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 블로그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

by 데일리아미고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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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운동, 글쓰기로 습관 만들기하는데 도움될 것 같아서 구매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란 책이다. 제대로 운영 안 하던 블로그를 살리고자 열심히 읽었다. 이 책은 상위노출이나 어떻게 홍보를 하는지에 대한 책이 아님을 우선 알린다. 블로그 조회수를 올리고 싶어서 선택한 책인데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읽기 잘한 책이다.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나는 글쓰기의 동기부여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첫 챕터에 '우선 시작하라'는 많이 들어본 말이지 않은가. 성공한 부자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Start now, get perfect later" 이 말과 똑같은 맥락이다. 책은 블로그를 열고 그냥 글을 써보라고 한다. 블로그는 전문성이 없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다. 자신의 경험담을 써나가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아는 것을 써라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하나 둘 조회수와 방문자가 늘어난다. 내가 쓴 글을 사람들이 읽고 있다는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남을 속이지 말 것을 강조한다. 순수하게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챕터 사이에 나오는 글쓰기 명언노트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에 적혀 있던 명언 몇 개를 이 글에 올리는 것이다.

책에서 독서를 많이 강조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습관 중 가장 핵심이기도 하다. 매일 40분 책 읽는 것이 정해진 목표다. 글을 쓰는 오늘도 이미 오전에 목표를 달성했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것이라고 한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쓰고 싶은게 떠오른다. 나는 확실히 공감하고 있다. 책을 매일 읽다 보니 글감이 계속 떠오른다. 생각난 글감을 메모하는 습관도 생겼다. 운전할 때는 음성메모를 하고 있을 정도로 생각이 많아진다. 이는 글쓰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메모로 쓰는 겁니다."<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블로그 글쓰기를 하다 보면 글이 써지지 않을 때가 많다. 저자는 앉아서 계속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완벽하게 쓰려고 고민하지 말라고 책에서 말한다. 우리는 전문 글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쓰길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그냥 써내려 가고 있다. 문맥이 맞는지 제대로 쓰고 있는지 사실 모르겠다.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배껴쓰기의 중요성을 말하는 챕터이다. 나는 어려서 낙서를 좋아했다.

대학진학을 디자인학부로 한 것도 낙서 때문이었다. 대학진학할 때까지도 남의 것을 배끼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잘못된 생각이었다. 모방에서 시작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 땐 왜 그랬을까. 지금은 다른 분야 일을 하고 있다.^^

무슨 분야든 모방이 우선이다. 글쓰기도 모방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프롤로그나 신문칼럼을 배껴 써보라고 한다. 글쓰기에 좋은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나도 내가 읽었던 책의 프롤로그를 배껴 봐야 겠다.

 

에필로그에 작가의 집필의도가 나온다. 나처럼 블로그 기술을 배울 생각으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를 봤다면 실망할 수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글쓰기 동기부여가 되어서 좋았다. 저자가 블로그를 자기 성장을 위해 시작했다고 말한다. 내가 40대에 접어 들면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상황과 너무 맞아 떨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건 좋은 선택이었다. 쉽게 쓰여져서 술술 읽을 수 있다. 블로그를 준비하는 사람은 꼭 한 번 읽어 보길 바란다. 

"당신의 삶을 기록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로제 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스위스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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