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4백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서 10월까지 8개월간 투자를 해보았다.
7월부터 투자금을 늘리기 시작해서 현재 6천만원이 투입되었다.
짧은 성공과 투자 실패로 인해 깨우친 게 많았다.
실제 잃은 금액은 없지만 눈에 보이는대로 사들인 결과 모든 현금이 물려 있다.
9월에 짧게 사고 팔면서 이득을 보았고 장기 투자 계좌는 계속 사 모으고 있었다.
문제는 집중적으로 사모았어야 하는데 눈에 보이면 조금씩 그냥 사들였다.
카트에 물건 담듯이 담았다.
이렇게 되면 종목이 늘어나면서 주식 마트가 되는 것이다.
10월 하락장에 늘어난 종목 모두가 마이너스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사고 싶은 기업이 보여도 살 돈이 없었다.
종목을 선택했으면 회사를 분석하고 지금 들어가도 될지 판단을 하고 매수해야 한다.
현금을 들고 있었다면 2800포인트에서 매수해서 3000포인트 넘었을 때 차익을 남겼을 것이다.
장기 투자 종목도 싼 가격에 추가로 사들여서 미래에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금이 놀면 안된다는 생각에 무조건 매수한 대가로 투자를 실패했다.
손해가 없더라도 이는 투자에 실패한 것이다.
손실을 회복할 때까지 돈이 묶이기 때문이고 다른 저평가 주식을 살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LG화학이 유일하게 성공한 투자이다.
비싸서 못 산 것이 행운으로 왔다.
악재가 겹치면서 최고점에서 20만원이상 하락했다.
GM이 배터리 수주를 다시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차트 주가도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보합을 유지해서 사들인 것이다.
판단은 옳았다.
지금 10~12%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안타까운 것은 투자한 금액이 적었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많은 돈을 투입했을텐데
마이너스 계좌에 묶여 있어서 투자 수익이 적다.
현재 마이너스 계좌의 종목이 하나 둘 벗어나면서 보유할 생각이 없는 기업은 매도하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 중소기업을 두 종목 선택해서 재무와 주식 차트를 보고 매수했다.
2025년까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뉴스와 설비를 투자했다는 기업의 뉴스를 보고 선택한 것이다.
그냥 지나가다 산 주식이 아니라 나름 생각을 하고 고른 첫 주식이다.
이 주식의 성공 여하에 따라서 앞으로 나의 주식 투자 방법이 잡힐 것 같다.
앞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신중히 기업을 분석해서 분할 매수로 사들이는 투자를 할 것이다.
실패가 있으면 성공이 있다.
현금은 기회를 잡기 위해 상시 대기해야하지 무조건 투입하면 안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생각을 한 후에 천천히 매수하자.
급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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