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폐업을 하고
1년 정도 전업 투자를 했는데 손실만 나서
2025년 초반에 트레이너로 다시 복귀했었다.
40대 중반인 트레이너를 채용한 것에
감사하며, 정말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입이 저조했고,
트레이너로 한계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게다가 전반적인 헬스 수요가 떨어지면서
시장도 좋지 않아서 나이 든 평범한 트레이너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때 대장에 문제가 생겼고,
검사를 한 결과 큰 병은 아니고
자가면역성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이제 평생 염증을 관리해야 한다. ㅠㅠ

이 대장염 때문에 불안 증세가 생겼고,
외출을 하기 힘들어진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운전하면서 심하였다.
아내는 정신과 진료를 추천했다.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가 아닌가 의심했던 것 같다.
결론은 아내의 정신과 상담 권유에
응하여 상담받아 본 것은 잘한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래서 상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의사 선생님은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약을 먹어 보는 것을 권했다.
극소량의 약이라서 민감하지 않으면
약에 대한 반응이 없을 것이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약을 먹어도
신체 변화는 없었다.
대신 약으로 인한 안정감을 얻으라고 했다.
올여름에 몇 번 정신과 병원에서 상담하고
약을 복용했고, 현재는 약을 먹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안 좋아질 때
병원 갈 준비는 되어 있다.

성공 관련 책을 읽다 보면
남 탓 세상탓 하지 말고
변화하지 못한 자기 문제라고 한다.
틀린 말도 아니고 좋은 말이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걸까?!
원래 생각이 많고
설레발과 미리 걱정하는 성격이라
자기 탓을 하다 보니 끝도 없더라.
별 거 아닌 일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딴생각을 하다가 물을 쏟았다고 치자
그러면 이런 것도 실수하니까
내가 아무것도 못한다.
사소한 것 하나 실수하는데
인생에 뭘 이룰 수 있을까?
그러니 폐업도 하고
돈도 못 벌고 빚만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이다.
물 쏟는 건 누구나 실수한다.
인생에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러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으면
가벼운 실수 하나로 모든 걸 부정하게 된다.
이게 무서운 것 같다.
최근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멈추고 정신을 차린 적이 있다.
세상 탓 남 탓 하지 마라고 하는데
사소한 것에 자기를 탓하지 말자.
오히려 독이 된다.
준비를 게을리했거나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반성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사소한 실수까지
자신의 탓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
몇 년 전부터 이런 걸 아내가 봤었기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을 것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해마다 늘고 있다.
우울증은 2022년에 100만 명을 넘었고,
불안장애도 2023년에 90만을 넘었고,
2024년 자료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불안장애에는 공황장애가 포함되어 있다.
결코 숨기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신 탓을 너무 하고 우울하거나 그렇다면
꼭 정신과 심리 상담을 받아 보길 바란다.

증세가 악화되어 독한 약을 먹는 것보다
초기에 미리 가서 약을 먹으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상담을 받으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가까운 사람 중에 누군가
상담을 권유한다면 화를 내지 말고
상담을 고려해 보라.
뭔가 안 좋은 걸 봤기 때문에
용기 내어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나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지금 대장염도 많이 호전되어서
외출할 때 불안함이 덜하다.
하지만 언제든지 정신과에 갈 생각을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안 좋다면 바로 달려갈 것이고
약이 필요하다면 먹을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사소한 것으로 자신을 부정적으로
채찍질한다면 그만 두자.
그럴 필요 없다.
또한 언제든 정신과 상담을 고려하라.
좋으면 좋았지. 나쁠 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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