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투자

나는 투자를 하고 있는가? 투기를 하는가

데일리아미고 2021. 9.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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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원님과 주식 얘기를 하다가 차트봉과 지수만 보고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는 투기이지 않을까 라는 말을 했다. 맞는 말이다. 시세 차익을 남기려는 부동산 투기만 투기가 아니라 주식도 수치만 보고 오를 거라는 희망으로 매수하는 것은 투기라고 생각한다. 그럼 나는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인가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현재 나는 둘 다 하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는 미래에도 회사가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사들이고 있다. 얼마전 네이버는 수익이 나 있음에도 사들였다. 그럼 수익률이 떨어진다. 평균단가가 올라가 버렸으니까. 그럼에도 투자한 것은 네이버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 같아서 그렇다. 아님 투자 실패인 것이다. 투자는 항상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헐~ LG 10%상승 뭐지... 

투기는 부동산을 하는 건 아니다. 부동산은 아직 생각이 없어서 주식으로 투기를 하고 있다. 일정한 금액으로 코스피 상위 종목 중에 하나를 골라서 매수한 후에 한 달 안에 2% 이상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은 회사이지만 매월 사고파는 금액을 정해서 투기로 하고 있다. 단순히 지수가 오르거나 조금 떨어졌다가 오르고 있는 주식을 선택해서 한 달안에 수익이 나면 매도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지수 변화에 따라 오르면 파는 것이라 투기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달러 투자를 하고 있는데 달러는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투기라고 하기에 변동성이 적다. 한 번에 주식이나 부동산 처럼 두 배 오르거나 하지 않는다. 1,000원이던 환율이 2,000원이 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IMF 때 1900원까지 치솟았고, 금융위기일 때 1,400원까지 갔다고 한다. 이외에는 1300원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기라고 하기에 수익률이 너무 낮다. 투자라고 하기에 가치를 돈에 가치를 매길 순 없고 투기라 하기에 리스크랑 수익성이 낮다. 그래서 달러 매매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주식 장기 투자, 주식 투기, 달러 매매. 이 세가지 투자(?)로 자산을 늘리고 있다. 투입되는 투자금은 증가 중이고 매월 트레이딩은 2%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현재 달러는 내려가길 기다리고 있다. 요 며칠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달러 환율이 내려가고 있다. 1150원 아래서 살 생각인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 1,157.1원이다.

국내 주식은 9시~3시 반까지 미국 주식은 우리나라 시간 10시 반에 시작한다. 달러는 국내 시간으로 이른 새벽말고 계속 상승과 하락을 하고 있다. 아마 전 세계가 달러로 거래를 하니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금 1155원까지 떨어졌다.

청약 들어간 돈 환불 기간이 남아서 현금이 모자르다. ㅠ 최대한 긁어모아서 달러를 살 생각이다.

 

달러 살 준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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