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투자

삼성전자 주가는 위 아래 아래 아래...

데일리아미고 2021. 9. 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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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뒤늦게 주식을 시작한 나는 주린이다. 10년 전에 30만 원을 100만 원으로 만들어서 데이 트레이딩으로 까불다가 100만 원을 날리고 그만둔 경험이 있긴 하다. 그때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워런 버핏이나 벤저민 그레이엄 등의 가치 투자 책을 열심히 읽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차트봉 공부를 괜히 하면서 데이 트레이딩으로 망한 케이스다.

 

이 경험이 있어서 올 해 4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에야 말로 장기 투자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멘털을 잡는 건 쉽지 않다. 떨어질 때면 동공이 흔들리는 건 사람의 당연한 심리다.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면서 매번 뉴스에는 몇 조 증발이라는 비관적인 소식 뿐이다. 토니 로빈스랑 조엘 그린블라트가 똑같은 얘기를 했었다. 가장 비관적일 때 투자 기회라고 말이다. 아직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럼 점진적인 매수를 하면 그만이다. 다만 그 기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었어야 한다. 나는 애플 마니아지만 삼성전자에 신뢰는 높다. 

 

삼성전자 주가는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실적이나 회사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 여전히 반도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가전도 해외에서 잘 나가고 있다. 갤럭시 플립3은 정말 멋지다.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에 생산 차질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애플 마니아인 나조차도 사보고 싶은 폰이다. 분기 매출 영업이익도 전혀 문제없다. 투자 심리가 문제이지 삼성전자 자체는 전혀 문제없어 보인다. 결국 언젠가는 삼성전자 주가는 원래 가치대로 올라갈 것이라 믿고 있다. 며칠 전 뉴스에 200조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연구를 하든 투자를 하든 투입하면 대박날 정도의 금액이 아닐까. 그래서 삼성전자를 더 사들였다. 더 떨어지면 또 사들일 것이다. 매년 회사 뉴스를 검토하고 3년마다 보유를 점검하고 10년이상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오늘 몇몇 주식은 1% 수익만 되어도 정리해버렸다. 분산 투자에서 종목을 최대한 줄여 집중 투자로 바꾸기 위해서가 첫 번째이다. 두 번재는 달러 환율이 삼성전자 주가마냥 아래로 향하고 있다. 1170원대에서 재미를 보았는데 투자 금액이 너무 적어 이번엔 투자금을 잔뜩 모아서 투자하기 위해서다. 1150원 이하로 떨어지면 나눠서 사들일 계획이다.

일주일 만에 20원 가까이 떨어졌다. 20원 환차익을 계산해 보니 1.7% 된다. 나는 분할 환전했음에도 2% 정도 환차익을 남겼다. 8/10에 달러 투자 시작하여 8/23 최종 환전하여 2주 만에 2% 수익을 거둔 것이다. 지금 신기하게 가파르게 달러가 내려오고 있다. 절대 예측은 할 수 없지만 1150원 이하면 무조건 달러 사들일 것이다.

 

현재 통장 금리가 1%도 되지 않는다. 금리 인상이 되어도 다시는 부모세대의 10%대 금리는 보기 힘들 것 같다. 주식, 달러, 금, 부동산 등 투자할 곳은 많다. 나는 주식과 달러 투자를 하고 있는데 손해 보지 않았다. 오를 때만 팔았으니까. 몇 개월간 사고팔면서 이득을 남겼다. 오랜만에 한 주식이라 재미가 있었다. 코스피 200 안에서도 30위 안의 주식만 사고 팔아서 안전하게 이득을 남겼다. 이제 장기 투자할 종목에 집중하고 투자 금을 배분해서 달러도 같이 병행할 것이다. 공부는 계속할 것이라 나만의 투자 원칙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투자 무서월 할 것 없다. 할 만하다. 단 일확천금을 노리고 한다면 당장 그만 두어라. 성공한 사람도 없고 워런 버핏조차 매년 꾸준한 복리 효과로 자산이 늘었다. 주식은 진득하게 하는 것이 손해 보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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