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투자

오랜만에 달러 매수한 날 <재테크 어린개미>

데일리아미고 2021. 10.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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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주식 수익에 눈이 멀어서 마구 주식을 사고 팔았다.

500만원을 가지고 1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만들어서 자만심에 빠졌다.

해선 안될 방법인 모든 현금을 밀어 넣는 것이다.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증거금을 쓰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

증거금을 사용하면 주식이 떨어질 때 빌린 금액을 채워넣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강제로 매도해 버린다.

실현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현금으로 투자했기 때문에 한 달간 주식에 물려 있었다.

다행히 주가가 3,000P를 넘으면서 조금씩 현금화하고 있다.

예비 자금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다.

상승 흐름에 맡겨서 매수한 주식을 하나씩 매도하면서 현금 확보 중이다.

일부는 예비 생활비이고 나머지는 달러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투자 초기 세운 계획대로 계좌를 나눌 것이다.

 

환율이 1180원대에 머물러 있어서 매입을 못하고 돈이 놀면 안된다는 생각에 주식에 밀어 넣은 결과였다.

1원의 손해도 없었지만 이번 달 쓸 생활비였기 때문에 조마조마했다.

여유로웠다면 더 기다렸다가 확실한 수익을 내었을 것이다.

원칙을 깨고 무리하게 투자한 결과다. 이것이 단기 투자로 망하는 길이다.

처음 생각대로 달러 투자에 현금 일부를 두는 것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

1170원대 내려와서 다시 1180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패턴을 몇 번이나 보았다.

이번은 1170원에 내려오자마자 사들인 것이다.

지금은 달러 투자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대신 1170~1180원 사이를 오가고 있어서 짧게 단기 투자로 가능할 것 이라는 판단이다.

물리면 가지고 있다가 여행에 써도 될 것이고, 다음에 오를 때 팔면 된다.

주식보다 훨씬 안전한 자산이다. 미국이 망해야 없어질 자산이다.

 

집중적으로 주식을 투자하면 좋겠지만 아직 가치 투자를 공부 중이고 투자 종목을 발굴하는 건 쉽지 않다.

달러는 단기 투자에 주식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수익률은 적다. 투하하는 자금이 많을수록 주식보다 더 유리하다.

 

10년 전 상한가 종목을 쫓아서 투자한 경험, 올 초 추천 종목에 30만원 추자한 경험이 있다.

손해 보는 주식 투자는 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또 선택한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하면 안되는 것도 경험했기 때문에 분할 매수/매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삼프로TV의 김동환님은 열 번을 나눠서 주식을 매수한다고 했다.

자본이 적기 때문에 열 번은 어려워도 2~3번은 가능하다.

자산이 늘면 5번까지 늘려서 분할 매수/매도하는 습관을 기르자. 

 

큰 수익을 바라면 안된다.

부자는 절대 한 방의 수익을 선택하지 않는다. 꾸준한 수익이 결국 부자로 만든다.

천천히 증가하던 부는 어느 순간에 급상승하게 된다.

나는 이걸 목표로 일도 투자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2025년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주린이는 일하고 공부하고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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