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하체 운동 7월 셋째주
등 전체가 근육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니 전 날 등운동을 제대로 한 것이다. 날개뼈 안쪽인 등가운데 부터 바깥쪽까지 전체가 다 아픈 경우는 드물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 헬창들이 바로 이 맛에 운동에 중독되는 것이다. 난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 기분만큼은 똑같이 느낀다.
하지만 오늘은 하체 운동 이 후 이어진 가슴 운동이 너무 힘들었다. 하늘이 노래진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호흡은 거칠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체중을 너무 줄여 철분 부족인가 싶어서 검색해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앞선 하체 운동에 너무 많은 집중력을 소모한 것 같다. 거칠어진 호흡은 밤 10시 일이 끝날 때까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고블릿 스쿼트 50회
알터네이팅 런지 100회
스티프 레그 데드리프트 50회
인클라인 덤벨 벤치 프레스 50회
인클라인 덤벨 플라이 50회
케이블 크로스 오버 50회
행잉 레그 레이즈 50회
AB 롤 아웃 50회
조깅 20분
오늘 한 고블릿 스쿼트 영상이다. 나 대신 아내의 영상을 올린다.^^
가슴과 하체 운동은 적당히 어깨와 등운동은 근육 크기를 키우는게 목표다.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 빈도를 늘리고 있다. 가슴과 하체 운동을 같이 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전통적 세트법인 한 세트하고 1분 쉬는 방식은 괜찮았다. 휴식-정지 프로그램은 휴식을 20초만 쉬고 목표 횟수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숨이 찰 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게 된다. 운동 강도가 높아지니 확실히 힘들다. 그렇다고 줄일 생각은 없다. 죽어도 이대로 가는 거다!
먹는 것에 딱히 제한을 두진 않는다.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편이지만 아내가 싸주는대로 먹는다. 이른 저녁을 먹었다. 오후부터 밤까지는 연속으로 PT 수업이기 때문이다. 식사 못할 때는 단백질 음료로 보충한다. 현재 먹고 있는 음료는 유명한 김계란님이 광고하는 음료다. 광고 아니다. 내돈 주고 사서 열심히 먹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결코 저렴하진 않다. 단백질 함량이 27.5g으로 높기 때문에 가격이 싸지 않다. 일하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다.
운동 끝나면 무조건 사진을 찍고 있다. 올 12월이 되면 어떻게 되어 있을지 궁금해서다. 근육의 크기 증가는 크지 않겠지만 데피니션을 기대하면서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