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가치 투자에 대한 믿음

데일리아미고 2021. 11. 7. 22:13
반응형

자신을 채권쟁이라고 하는 서준식 저자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를 소개한다.

주식 투자를 한다면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주식 4년, 채권 10년, 지금은 통합 관리를 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얘기하고 있다.

워런 버핏을 스승으로 여길 정도로 추종하는 저자는 가치 투자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래서 책에는 가치 투자자들의 명언이 종종 보인다.

"평생 어느 정도의 부를 쌓는지는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번 돈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달렸다." - 워런 버핏

"나는 내가 투자하는 주식의 목표 가격을 정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 앤서니 볼턴

"현명한 투자자는 향수를 사듯이 주식을 사지 않는다. 식료품을 사듯이 주식을 산다." -벤저민 그레이엄

 

10년까지 장기 투자가 쉽지 않지만 가치 투자자는 10년을 내다 보고 미래 가치를 분석한다.

가치 투자가 어려운 점은 첫 번째 외롭고, 두 번째가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세 번째를 붙인다면 "재미없다"라고 할 것 같다.

지지부진하게 올라가는 주식을 최소 3년이상 쳐다봐야 하니까.

그럼에도 장기 투자가 결국 성공하리라고 믿는 이유는 성공한 투자자와 그들의 저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 나는 소수 종목을 10년이상 보유하는 것만 장기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식 시장에서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5년 이상 꾸준히 투자를 해서 수익을 거뒀다면 장기 투자를 했다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 같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치 투자를 초장기로 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걸 견딜 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그가 투자자로서 최고라고 알려진 것이다.

주식 시장에 계속 있어야 성공한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 채권부분은 대충 넘겼고 뒤로 가면 가치 투자에 대한 공식을 몇 개 소개한다.

이 공식은 워런 버핏이 실제 사용한 공식은 아니다.

저자가 그를 연구하면서 이렇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것이다.

그것은 기대수익률을 산정하는 공식이다. 

책을 참고해서 내가 보유한 주식의 ROE와 BPS를 이용해서 계산해 보았다.

글쎄... 잘 모르겠다.

모든 종목이 5% 수익도 안 나온다고 계산이 되었다. 

투자 전문가들의 목표 주가나 기대수익률 등의 계산은 정답이 아니다.

참고해서 자신에게 맞다면 잘 활용하면 된다고 본다.

나는 아닌 것 같다.

 

저자 역시 분산 투자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

보통 1~2종목에 올인하지 말고 여러 종목을 나누어서 매수하라고 한다.

분산 투자는 논란이 있다.

3~4 종목에 집중해야 성공한다는 사람이 있고

여러 종목을 나누어서 분산 투자해야 성공한다는 사람이 있다.

투자에 성공한 사람이 한 얘기이기 때문에 둘 중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르면 된다.

단, 1종목에 올인하는 건 어느 누구도 추천하지 않는다.

저자는 채권을 오래 다룬 사람이라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라고 한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면 주식 비중을 올리고 안전한 투자를 원하면 채권 비중을 올리면 된다.

채권에 관심이 있다면 채권과 나누어서 분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서 수익을 보는 것이 가치 투자이다.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다.

떨어져 있는 주식을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이 소수인 것이다.

나는 기대 수익률이나 적정 주가 계산은 도저히 모르겠다.

대신 거래량과 심리, 차트를 보고 사들인 것이 상승 중이라 이게 맞는 것 같다.

내가 10년 전에 투자할 때는 봉, 차트, 기술적 분석을 하는 책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책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도 추천하는 투자 책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