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나 소설 글쓰기를 한다면 <글쓰기의 최전선> 추천
지난 10월 10일에 다 읽은 은유 작가의 <글쓰기의 최전선>이란 책을 소개한다.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자 읽은 책이다.
책을 읽고 내가 느낀 점은
에세이나 소설을 쓴다면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표현력이 엄청 풍부하다고 느꼈다.
내가 근래에 읽은 책이 마케팅이나 자기 개발, 주식 투자 책만 읽어서 글의 느낌이 180도 달랐다.
그래서 표현력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저자가 진행하는 글쓰기 교실에서 학생들이 쓴 글도 감탄할 정도로 잘 쓴 것 같았다.
겪은 일에 대한 감정을 묘사하는 게 대단하다.
나는 그냥 순서대로 나열할 뿐이니 차이가 확 느껴진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글쓰기는 많이 읽고 쓰면 실력이 상승하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나도 이전보다 간결하면서 짧게 끊어 쓰기는 잘 되고 있다.
저자는 글쓰기에 시가 좋다고 말한다.
시를 마지막으로 본지 20년이 된 것 같다.
대학교 1학년 때 학교 도서관에서 종종 시집을 보았다.
그럼에도 작가나 시집이 전혀 기억이 없다.
왜냐하면 시가 좋아서 읽은 것이 아니라 연애에 써먹으려 읽었기 때문이다. "크하하..."
그 당시 연애하고 싶었던 감수성 많은 청년이었으니까.
나름 디자인을 전공하기도 했고...
시는 내가 추구하는 글쓰기 타입은 아니다.
블로거, 카피라이터들의 글은 짧고 명료하다.
언어 전달이 정확하고 호흡이 짧게 느낀다.
그래서 현재 내가 목표로 하고 있다.
<글쓰기의 최전선>의 저자는 짧은 문장보다 긴 문장을 선호하는 것 같다.
문장의 짧고 긴 걸로 좋은 글이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이 있을 뿐이라고 저자가 말한다.
맞는 것 같다.
블로그나 카피 글은 짧고 명확하여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가독성도 좋아서 읽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소설이나 에세이는 문장이 길더라도 작가의 느낌이 독자에게 전달된다면 전혀 문제없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표현력을 접할 수 있다.
그래서 <글쓰기의 최전선>은 내가 추구하는 글쓰기는 아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자기 개발서나 블로거, 카피라이터들의 방식에 가깝다.
짧고 명료하게 쓰고 의미 전달이 확실한 글을 쓰고 싶다.
내가 쓰고 있는 데일리리포트만 해도 그냥 짧게 하루 일과를 기록할 뿐이다.
있었던 일의 감정을 맛깔나 게 표현하는 건 너무 어렵다.
나는 감성적인 소설이나 시를 쓸 생각이 없다.
블로그 글 잘 쓰고 유튜브 찍을 때 말 잘하고 싶은 것뿐이다.
물론 내가 성공하면 책을 쓰는 것도 하나의 위시리스트이다.
이 책은 문장력, 표현력이 필요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은유 저자의 <글쓰기의 최전선>은 굿북이다.